4일 오후 제19회 거제시민의 날 행사에서 첫 선

제19회 거제시민의 날을 맞아 선보이는 ‘거제사또부임행차’ 행사가 오는 4일 오후 3시 40분부터 5시 20분까지 거제사또 부임식, 가장행렬, 퓨전 마당극 등으로 진행된다.

거제사또 부임식은 오후 3시 40분 거제기성관에서 시작된다. 부임식이 끝나면 기성관을 출발해 고려당, 거제주유소, 거제도굴구이, 거제스포츠파크 주경기장까지 가장행렬이 이어진다.

가장행렬은 길을 안내하는 청도를 시작으로 행차기, 청도기, 영기, 황룡기, 주작기, 백호기, 청룡기, 현무기, 금고기 등 수많은 기를 앞세운 뒤 취타대, 군관, 대고수레, 순시기, 사또수레, 일산?이방, 육방, 기생, 짐꾼, 기마군, 군관, 군졸, 물고기, 해마, 대구, 거제도 특산품을 든 아낙네, 풍물패 등이 뒤를 이으며 장관을 이루게 된다.

가장행렬이 끝나면 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퓨전 마당극이 30분 동안 진행되며, 마당극이 끝나면 행렬단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5일에는 거제국민체육센터 앞 광장에서 이벤트 체험마당으로 주리 틀기, 곤장 맞기, 소원성취 대북타고, 사또 포토 존 등을 무료로 운영, 거제시민들에게 색다른 추억거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거제사또부임행차는 거제면이 거제현과 거제부, 거제군을 거치는 1664년부터 통영군에 편입된 1914년까지 250년 동안 거제도의 중심지 역할을 한 유서 깊은 지역으로 당시 거제사또부임행차를 재현, 거제면의 기상과 역사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거제사또부임행차에 많은 시민들이 모여 거제사또의 부임을 축하하고, 거제시민의 날을 축하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4일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행렬이 이어지는 구간은 차량이 통제된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