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 지역사회복지교육 실시

지역주민들의 다양해지는 복지욕구와 지역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전기풍)가 실시한 '2013년 좋은이웃들 주민복지교육'이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거제시 공공청사 대강당 6층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열렸다.

전기풍 회장은 인사말로 "우리가 줄곧 지향해왔던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3년 좋은 이웃들 주민복지교육'을 마련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민들이 복지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 사회 복지를  강화해나가는 계기로 삼고자한다"며 말했다.

임상열 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 거제시지회장을 비롯해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주민복지교육은 '사회복지정책 및 지역사회복지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박민성 사회복지연대 사무처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경남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김해문 강사의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사람들', 거제대학교 이헌 교수의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참여' 순으로 뜻 깊은 강의가 진행됐다.

박민성 사회복지 연대 사무처장은 강의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의 자살률이 일반인보다 5배가 높다"며 "경제가 우선이라는 모토로 경제를 끌어올렸으나 배분이 잘 이뤄지지 않아 불균형·불평등이 우리 지역사회의 큰 문제점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문제점들을 메꿔주는 것이 복지며 복지는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며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며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때부터 권리는 찾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해문 경남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복지에 관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관중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헌 거제대학교 교수는 '복지는 권리다'라고 강조하며 헌법을 통한 현대복지국가를 설명하면서 주민복지참여를 유도했다. 해양환경 국민운동운영위원으로 봉사하며 '좋은이웃들' 봉사대원인 김영택(59·양정동) 씨는 "십 수 년을 봉사해오면서 제대된 봉사를 알 수 있는 꼭 필요한 교육이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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