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명사, 통영 광도, 고성 방산초 직접 찾아 교육 체험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경명자)은 경상남도에서 유일하게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세계의 민속 악기를 주제로 찾아가는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4일 해금강테마박물관을 시작으로 25일 거제 명사 초등학교(교장 조원래), 26일 통영 광도 초등학교(교장 진영욱), 27일 고성 방산 초등학교(교장 양병모)에 걸쳐 박물관 관람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방문 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45인승의 대형 버스가 전시관으로 꾸며져 세계 악기에 대한 체험을 통해 농어촌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국립민속박물관과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공동주최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은 기존의 박물관 전시 방법에 제한되지 않고 직접 찾아가 교육하며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박물관 사업 프로그램의 신규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과정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과장 이관호와 해금강테마박물관 기획실장 김정원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구성한 개발 프로그램의 하나로 음악이 있는 학교, 재능을 개발하는 학교로 ‘힐링’을 목적으로 구성한 내용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찾아가는 악기박물관’ 프로그램에서는 ‘세계의 민속악기’를 주제로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민속악기에 대해 알아보고 악기와 사회·문화의 상호관계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썬더드럼 만들기, 젬베 및 우쿠렐레 배우기 등의 체험과 함께 악기와 관련한 영상을 관람함으로써 세계 악기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깨우며 세계 각국의 악기 기원과 소리방식 등에 관한 학습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박물관 전용버스에 전시된 가야금·거문고 등의 우리나라 악기와 아프리카·아시아 각국의 악기를 비교해 봄으로써 우리 것을 익히고 다른 문화권의 문화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진다.

직접 만지고 연주해 보는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악기 다루는 법과 함께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유천업 관장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악기는 그 나라의 전통, 풍습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번 체험학습으로 아이들이 세계를 향한 포부를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사업은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최현삼), 대우조선해양 홍보팀(팀장 이동철)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프로그램 및 참가에 관한 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 (055)632-067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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