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출신 향년 72세, 4일 오전 10시 장례미사

천주교 부산교구장 정명조(鄭明祚·아우구스티노) 주교가 1일 오전 6시56분께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72세.

빈소는 부산교구의 주교좌 남천성당 소성전과 울산 월평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4일 오전 10시 남천성당에서 열린다.

사망미사는 1일 오후 3시와 밤 9시, 2일 오전 10시와 밤 9시, 3일 오후 3시와 밤 9시에 각각 남천성당 소성전에서 치러지며, 삼우미사는 6일 오전 10시30분 남천성당 대성전에서 열린다.

정 주교는 1935년 거제시 거제면에서 태어나 1962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진해성당 보좌신부로 사제직을 시작했다.

1965년 육군보병학교에 입교한 후 베트남전에도 종군하는 등 85년 대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20여년을 군종으로 사목했다.

예편 후 부산 남천성당 주임신부, 부산 동항성당 주임신부를 지냈으며, 90년 주교 서품을 받았다. 최재선 이갑수 주교를 이어 1999년 제3대 부산교구장이 됐다.

정 주교는 주교나 교구장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학교법인 성모학원 이사장, 재단법인 가톨릭청소년회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부산교구 사회복지회 이사장 등으로 청소년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많은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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