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9월9일부터 10월2일까지 24일간 케이블카 대정비 및 구동활차 베어링 교체공사로 인해 휴장한다.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이상균)는 장기간 휴장을 하게 된 이유로 통상 5일간 소요되는 대정비 기간에다 케이블카 구동활차 베어링 교체공사를 병행해서 실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동활차는 주 전동기, 주 감속기에 연결된 케이블카 전체를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며 구동활차 베어링은 구동활차 회전체 중심에서 전체 하중을 지탱하는 기능을 하는 부품으로 지름이 4m, 무게가 5.7톤에 달한다.

거대하면서도 핵심 부품이라서 준비작업 등으로 인해 교체에 장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에 교체를 하는 이유는 교체주기의 다가 왔기 때문이다.

제작사 및 한국기계연구원의 구동활차 베어링 권장 사용시간은 2만~2만5천시간인데 통영케이블카는 현재 1만8천500시간에 달하며 단기간 관광명소로 급부상하면서 많은 이용객들이 다녀 갔기 때문에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권장시간보다 앞당겨 교체하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정비 기간을 통해 매월 2회 실시하는 정비의 날에 정비하지 못한 설비 및 전체 설비도 세부점검을 동시에 실시해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하는 케이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기간동안 예상치 못한 악천후나 불가피한 사정 등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며 " 이용하기 전에 전화(055.649.3804~5) 또는 홈페이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여부를 꼭 확인한 후에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08년 4월 개통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탑승객 668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민 케이블카'로서의 명성을 얻은 통영 케이블카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관광기네스' 선정 등 각종 성과를 얻으며 통영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담당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