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106개 사업에 1조671억원 투입…올 목표 8만2000개 중 75% 달성

홍준표 도지사는 지난 6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2013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4개 분야 106개 사업에 1조671억원이 투입되는 '2013 일자리 창출사업'의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직접 챙겼다.

이날 보고회에서 경남도는 상반기까지 일자리 6만1398개를 창출해 올 한 해 일자리 창출 목표(8만2000개) 대비 75%를 달성해 사업이 전반적으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홍 도지사 취임 후 일자리 창출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연초 고용정책단, 기업지원단, 투자유치단을 정무부지사 직속으로 일자리창출 중심 조직으로 재편했다.

특히 청년실업 해소 및 고용 안정성 확보를 위한 산·학·관 연계체계 구축과 도와 기업 간의 협약체결 확대 및 링크(link) 역할 수행을 통해 도내 대학생 일자리 창출 확대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분야별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상황을 보면 목표 대비 54%를 달성한 청년 일자리 안정적 확보 분야는 도내 대학생 취업확대를 위해 한국항공(KAI)을 시작으로 경남은행과 경남농협,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넥센타이어 등 6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대학별 10명씩 40명 이상을 KAI가 채용하는 KAI트랙을 도내 4개 대학(경상·창원·경남·인제대)으로 확대 개설했으며 대우조선해양, 경남농협, 경남은행의 경우 도내 대학생 채용을 확대하는 등 협약체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민간부분 고용창출 및 투자유치확대 분야의 경우 목표 대비 41%로 상대적으로 실적이 낮으나 대부분 사업시기 미도래, 공사허가 신청 등 선행 행정절차 수행 중에 있어 올해 목표달성에는 문제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분야의 경우도 목표대비 60%를 달성해 12개 사업 중 시기 미도래 5개 사업만 50% 미만으로 정상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서민 사회적 일자리 확충 분야는 저소득층 자활근로사업, 노인 및 여성 일자리 사업, 보육돌봄 서비스 사업 등 대부분의 사업이 목표대비 88%를 달성해 고용과 복지 연계사업의 추진실적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도지사는 "일자리가 곧 복지"라며 "국·도정의 최우선 과제가 창조경제를 통한 고용창출 특히 청년일자리 확대"라고 강조한 뒤 "고용정책단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와 기업 간의 도내 대학생 채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대기업에서 중견·중소기업까지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특히 경제·산업·건설·복지의 모든 정책을 일자리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등 도정운영 패러다임의 획기적 전환과 함께 향후 예산편성 시 일자리 창출효과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라"며 "앞으로 우리도의 미래 50년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나노·해양플랜트·항노화산업 등 36건의 성장전략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발굴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학석 고용정책단장은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과 추가경정 예산편성 등 일자리 창출정책 가시화 및 도내 BSI 상승추이 등 고용 여건이 하반기부터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9월부터 10월까지의 '일자리 주간' 중 대학생 취업멘토링 콘서트(창원대 1000명) 개최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4개 권역(중부·서부·동부·남부) 채용박람회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1만19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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