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지난 11일 오전 11시5분경 거제시 일운면 외조라도 남방 1.6마일 해상에서 유람선과 선망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10분경 거제 장승포항에서 승객 104명(대인91명, 소인13명)을 태우고 거제 외도로 출항한 G호(29톤·장승포선적)와 오전 8시30분경 부산 남항에서 출항한 선망 어선 D호(173톤 부산선적, 승선원 10명)가 충돌해 유람선 승객 28명(대인 25명, 소인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선체는 선수부분이 일부 파손됐다.

사고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이던 경비정 1척과 창원해경 소속 경비정 1척을 사고현장에 급파해 경비함정으로 부상당한 유람선 승객을 옥포소재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충돌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부상을 입은 승객 28명은 타박상 등이 발생해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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