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흠 조선소장 등 임직원 90명 참여 화합 도모

일손이 필요한 양파 수확기를 맞아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박대영)이 지난 26일 거제시의 대표적인 양파 산지인 장목면 송진포 마을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9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이번 농촌일손돕기 활동에는 거제조선소 박중흠 조선소장, 외국인 선주사 및 임직원, 현장관리자 등 조선소에 근무하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봉사자들은 양파수확이 처음 접하는 생소한 일이었지만 양파줄기 자르기부터, 선별, 포장 등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이날 삼성중공업 봉사자들이 수확한 양파는 약 5톤. 삼성중공업은 단순한 일손돕기에 그치지 않고 당일 수확 분 중 640kg의 양파를 구매해 즉석에서 작은 예수회 고현분원, 애광원 등 10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봉사자들도 십시일반으로 350kg의 양파를 구입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탰다.

박중흠 조선소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함께 더불어 사는 우리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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