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013년 단체교섭이 지난 13일 PDC#1 2층 대회의실에서 노사대표 및 교섭위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그 힘찬 첫출발을 알렸다.

올해 첫 단체교섭은 노동조합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불황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해 자본이 노동자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해 올 것으로 예상돼 예년에 비해 2~3일 늦추어 시작했다.

지난 12일 열린 1차 단체교섭에서는 현장의 희망을 만들어나갈 노사 상호 교섭위원 소개와 노사대표 인사말 그리고 교섭의 원활한 진행을 맡아갈 노사 진행위원 선정이 이루어 졌다.

이 자리에서 노조측 대표인 성만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장 전 조직이 생산체계 붕괴에서 오는 혼란을 수습하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기술력과 숙련된 기능 인력을 확보해 공정을 안정시키는 것”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급선무라며, 위기극복 방안에 대한 논리적인 해결안을 제시했다.

사측 대표 고재호 사장은 “올해는 살아남기 위해 ‘생존’을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한해가 될 전망이 많지만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우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는 기회로 변할 것”이라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13년 단체교섭이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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