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거제초등 개교 106주년 기념 총동창회 체육대회·기념식

▲ 거제초등학교 개교 106주년 기념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성대하게 개최, 동문들의 화합과 건강을 기원했다.

거제교육의 자랑인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가 지난 11일 개교 106주년을 기념해 총동창회 체육대회 및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지난 1907년 개교한 거제초등학교는 그동안 지역의 교육문화를 선도하며 올해로 개교 106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거제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장섭)가 주최하고 거제초등학교 74회 동기회(회장 윤무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사랑이 가득한 106주년, 추억이 머무는 날에'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 학교 동문 500여 명을 비롯해 김한표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등 외빈과 59회 졸업생인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 이길종 경남도의원 등 주요 내빈, 윤영 전 국회의원, 이행규·유영수 거제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동문들의 단합을 과시한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기념식 및 축하연을 통해 절정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거제초등학교 홍성현 교사와 신란희 지방사무실무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지난해 105주년 기념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애쓴 73회 동문회 정춘우 회장 등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박장섭 회장은 기념사에서 "거제초등학교는 거제교육의 요람과 산실로 긴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학교로서 그 사명감과 자부심은 동문 여러분들의 단합과 개개인의 능력있는 모습에서도 잘 알 수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모교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져 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민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계룡산의 정기와 죽림만의 아름다움을 품은 거제초등학교는 1907년 개교 이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고 본관 석조건물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는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학교"라며 "앞으로도 계속 총동창회가 모교발전의 촉매제가 되고 시정과 지역발전의 주춧돌이 돼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황종명 의장은 "학창시절 꿈을 키우며 갖가지 추억이 새겨진 우리 모교는 거제지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학교로서 개교 이래 지역과 국가발전에 필요한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한 향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명성을 떨쳐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로 거제를 대표하는 명문학교로 더욱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정으로 행사장에 뒤늦게 참석한 김한표 국회의원은 각 동문 기수 캠프를 일일이 돌며 거제초등학교 개교 106주년을 축하하고 동문들의 건강을 바라는 덕담을 건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거제초등학교 씨름부 창단을 위한 모금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거제가 배출한 천하장사이자 거제초등학교를 다녔던 윤경호 씨를 비롯한 거제시씨름협회 임원들이 행사장 한 쪽에 모금함을 마련하고 씨름부 창단에 동문들이 협조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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