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축제 1200여 명 몰려…퍼레이드·댄스경연 등 행사 다양

▲ 청소년들이 지난 11일 옥포 대우오션프라자 일원에서 열린 청소년문화축제에서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새로운 세상을 이끌 젊은 세대들을 위한 '제13회 거제시 청소년 문화Festival'이 지난 11일 옥포동 대우 오션프라자와 구 여객선터미널 일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YMCA가 주관하는 행사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를 통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인 1부와 퍼레이드 등 청소년 참여행사로 꾸며진 2부로 나눠 진행됐다. YMCA 김해진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임진왜란의 첫 승리를 이룬 옥포에서 이번 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며 "축제의 주인공인 여러분들이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옥포대로의 국민은행과 수협을 거쳐 돌아오는 30여 분의 코스로 학교폭력 예방 등 캠페인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을 들고 걸으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퍼레이드가 끝난 이후부터 본격적인 경연이 벌어졌다. 경연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각각 팀을 이뤄 POP장기자랑 페스티벌과 방송댄스 경연, 청소년 달인 경연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경쟁했다.

특히 17팀이 경쟁한 방송댄스 경연은 비보잉 등 멋진 댄스의 향연이 펼쳐지며 이날 참가한 청소년들의 기립박수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특설무대의 한 구석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내 고장 명물을 찾아'라는 주제로 이뤄진 런닝맨 추적놀이를 비롯 네일아트, 짚풀공예, 골판지공예, 학교폭력예방 퍼포먼스, 좌우명 리본 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 거제면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2회 거제시장배 아마추어 청소년 축구대회'도 이번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돼 운동을 통해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박승우(14·옥포동) 군은 "학생들이 놀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는데 이 행사에서라도 마음껏 놀 수 있어 좋다"며 "청소년들을 위한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200여 명의 시민과 청소년들이 참가해 축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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