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우승 울산 무룡정, 개인전 영동 영무정 김동수 씨 1위

제51회 옥포대첩 기념제전 제13회 거제시장기 전국 남·여 궁도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장목면 금무정에서 개최됐다.

거제시궁도협회(회장 강복준)가 주최하고 거제 금무정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녀 1000여 명의 궁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울산 무룡정, 2위는 하동 용산정, 3위는 울산 백양정이 각각 차지했다.

치열한 승부를 벌였던 개인전 노년부는 1위는 13중을 명중시킨 창녕 강남정 김세곤 씨가, 2위 김해 금병정 강상기, 거제벽파정 이의학, 3위 합천 죽죽정 신중영, 울산공언정 박종배, 의성 의무정 이일우 씨가 각각 차지했다.

장년부 개인전에는 영동 영무정 김동수 씨가 1위를, 창녕 창녕정 변기돈, 울산 백양정 이치형씨가 2위를, 울산 백양정 김건명, 옥천 청산정 정시동, 권오승 씨가 3위를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에는 충북 영동 영무정 조옥희 씨가 1위를, 거제 계룡정 이환순, 울산 고헌정 이선 씨가 2위를, 남해 금해정 김정화, 논산 연무정 오향숙, 순창 육일정 서선순 씨가 각각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실업부에는 세종체육회 김연수 선수가 1위를, 의령군청 김경수 2위, 대전 체육회 이의준 씨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회 첫째 날 11일 오후 2시 열린 개회식에는 거제시 조용국 주민생활국장, 이윤재 체육회상임부회장, 오연희 경남도 지부장, 신임생 거제시의회 의원, 강복준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복준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성웅 이순신 장군의 옥포대첩과 우국충절을 기리며 그동안 습사를 통해 연마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사우들간 정담과 화합·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국 주민생활국장은 권민호 시장을 대신한 환영사에서 "제51회 옥포대첩 기념제전의 뜻을 기리는 제13회 거제시장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를 개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가한 모든 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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