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글로벌 기업에 맞는 사회공헌활동 나서

▲ 지난 4월 회사 직원들이 단합행사를 가진 직후 덕포 해안산책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자발적으로 가진 환경정화활동 모습.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올해부터 매년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키로 결정하는 등 사회공헌활동 채비를 완료,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대우조선은 지난해부터 ‘대우조선해양 사회공헌 마스터플랜’을 수립, 전 직원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사회공헌캘린더’ 구축, 자신의 사회봉사활동 내용이 기록되는 ‘사회봉사 이력관리시스템’ 가동, 사회봉사인증제도, 우수 사회봉사 시상제도 등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기반 시스템 구축을 해 왔다.

대우조선의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실천을 전제하고 있다는 것. 기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면 특정시기 관례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거나 금품 지원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은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맞춰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선 사회봉사활동을 원하는 직원들이 사회공헌캘린더 시스템에 접속, 스스로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 직원의 사회봉사활동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한곳으로 편중되거나 중복되는 현상을 막고 골고루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사회봉사활동이 이력사항을 기록되어 봉사활동에 대한 기쁨을 배가 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에 밀착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직원과 함께 하는 모교 사랑 프로젝트’가 그것. 이 프로그램은 도시지역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과 시설을 갖춘 임직원들의 모교를 찾아 학교시설 개, 보수와 시청각 교재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결식아동지원, 장학사업, 학생초청 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선주국가 및 해외진출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활동’ 등도 차례로 진행해, 글로벌 기업에 걸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모든 구성원들이 작게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서 크게는 국가 경제의 중추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임을 알려 존경받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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