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까지 전국 대표 모두 36회 공연

▲ 제25회 전국연극제 포스터

전국 연극인들의 최대·최고 축제인 제25회 전국 연극제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야외특설무대, 전시실, 야외광장 등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예선을 거친 전국 시·도 대표 16개 극단과 해외동포 2개 극단 등 모두 18개 극단이 참가한다.

오는 16일 오후 4시와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서울대표인 극단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 특별초청공연을 시작으로 하루에 두 차례씩 모두 36차례의 공연이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17일 오후 6시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 특설무대에서 식전축하공연, 개막식, 축하 퍼포먼스 및 불꽃놀이 등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참가극단과 작품명은 ▲극단 예도의 '흉가에 볕들어라'(5월18일) ▲동녁의 '신부 나비 꿈꾸다'(19일) ▲천안의 '만선'(20일) ▲춘천여성문화예술단의 '닭집에 갔었다'(22일) ▲황토의 '꿈꾸는 나라'(23일) ▲거울의 '야생초'(5월24일)▲한무대의 '달아 달아'(25일)

▲동선의 '선착장에서'(26일) ▲정낭극장의 '강신무'(27일) ▲은하의 '그 여자의 소설'(28일) ▲앙상블의 '산불'(29일) ▲청년극장의 '직지, 그 끝없는 인연'(31일) ▲무의 '이발사 박봉구'(6월1일) ▲온누리의 '경숙이 경숙아버지'(2일) ▲청춘의 '피고지고'(3일) 등이다.

올해로 제25회를 맞는 전국연극제는 지난 1983년 부산 개최를 시작으로 해마다 전국을 돌며 연극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대한민국 연극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역을 떠나 경계없는 연극 만들기,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연극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 연극제는 6월4일 축하공연과 시상식 등 폐막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특별 초청공연    극단 목화 '로미오와 줄리엣'

▲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장면
극단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 특별초청공연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제25회 전국연극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모든 장면들이 엽서에 실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한 폭의 그림 같은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5백년 전 셰익스피어의 감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언어의 음악성, 시적 우아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Tour-Art Festival 행사엔 뮤지컬 ‘페임’, ‘브로드웨이 42번갗, ‘지킬 앤 하이드’, ‘토요일 밤의 열기’ 등 인기 뮤지컬의 춤과 노래를 만끽할 수 있는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진다.

또 벨라루스 국적의 댄스팀 ‘NOCH'의 댄스공연과 러시아 여성 3인조 일렉트로닉 현악기 연주팀 ’MIERVA' 연주회가 축제의 흥을 돋군다.

특히 최고의 기량과 테크닉을 자랑하는 우크라이나의 ‘ILLUSION MAGIC'공연은 마술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기쁨을 선사한다.

▲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모습
이와 함께 엉터리 마술과 코믹한 판토마임을 선보이는 ‘고재경 마임쇼’와 환상적인 비누방울을 연출하는 ‘오꾸다 마사시’의 ‘아름다운 비누방울 쇼’, ‘레드노우즈’의 ‘퍼니저글링 쇼’등이 문예회관 야외특설무대를 수 놓는다.

거제시 음악협회와 무용협회, 국악협회가 마련하는 음악의 바다, 춤의 바다, 국악의 바다도 마련되고 P명대 연극예술학과 학생들의 새로운 연극만들기 ‘흥부 네 이노옴’, 통영오광대 공연, 밴드 공연, 난타 공연 등이 장승포항을 춤과 음악, 전통 가락으로 물들인다.

이밖에도 연극제 기념 경남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연극아 놀자,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마당, 동네방네 거리공연, 특별 전시전, 학술행사, 관객참여 이벤트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각종 부대행사가 축제의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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