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이 물씬 풍기고 있다. 산과 들에 하나 둘씩 피어나는 매화 개나리 진달래에 이어 바다도 완연한 봄빛으로 색을 바꿔 입었다. 지난 3월 중순 남부면 여차마을에서는 이 지역의 특산품인 돌미역을 말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깨끗한 몽돌 위에서 말린 미역은 다른 지역에서 나는 미역보다 훨씬 맛이 깊고 상품성이 높다. 사진은 미역을 말리는 몽돌해변에 할머니를 따라 나온 아이가 아무 걱정 없이 뛰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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