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제시의회 의원의 아들 A 씨가 인터넷 도박에 빠져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수십억원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데.

A 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들에 따르면 A 씨는 지인들에게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억대가 넘는 돈을 빌려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쏟아 부었다는 것. 모 조선소에서 직영사원으로 근무하던 A 씨는 도박에 빠져 2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8군데가 넘는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이용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 씨가 도박으로 날린 돈만 해도 20억~3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들어 A 씨는 '돈을 갚으라'는 전화문자를 하루 300통이 넘게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게 돈을 돌려받지 못한 이들은 공동대응을 하기로 하고 조만간 A 씨를  고소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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