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거제신문사장기 야구대회, 혼전 속 4강 가려져
유심-포세이돈 · 버팔로-은성, 결승 진출 놓고 ‘빅뱅’

제1회 거제신문사장기 야구대회 4강 팀이 가려졌다.

지난 16일과 17일 하청야구장에서 열린 16강전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버팔로와 드래곤의 경기는 박상호·이일세가 이어 던지며 마운드의 우위를 보인 버팔로가 드래곤에 9-7로 승리했다.

드래곤을 꺾은 버팔로는 8강전에서도 김성한·이일세가 마운드를 지키며 마구마구스윙즈에 19-7로 대승, 4강에 안착했다.

16강에서 강호 돌핀스를 잡고 8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킨 마구마구스윙즈는 투수력의 부족으로 돌풍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유심은 16강전에서 폭풍을 10-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 8강전에서도 1부리그 강호 활주로를 만나 안정된 수비와 투수진의 위력을 보이며 접전 끝에 11-10으로 짜릿하게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일에 가려있던 신생팀 유심은 이번 대회를 통해 거제리그 정상급의 팀전력을 보이며 경계대상 1호로 급부상 중이다.

비교적 대진운이 좋은 거제리그 최강의 팀 포세이돈은 16강전에서 고영준과 신지선의 시원스런 홈런을 앞세워 기러기스에 11-7로 승리한데 이어, 8강전에서도 에이스 김효성을 내세우며 돌핀스b를 7-1로 제압하며 4강전에서 돌풍의 팀 유심과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편 마지막 한 장의 4강 티켓은 2부리그의 은성이 가져갔다.

16강전에서 카오스파이어를 11-6으로 물리친 은성은 8강전에서 브라더스를 맞아 앞서나가던 상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대회 규정상 추첨을 하게 됐고, 자칫 억울한 상황이 벌어질 뻔 했지만 추첨을 통해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제1회 거제신문사장기 야구대회 4강은 유심 대 포세이돈, 버팔로 대 은성의 대결로 좁혀졌으며, 당초 예상과는 달리 2부리그 팀들이 선전한 가운데 과연 어느 팀에게 우승기가 안겨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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