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경남권역 주말리그 2차전서 3-2 승…선수들 삭발 ‘투혼’ 빛나

거제고 축구부(교장 윤정업·감독 송재규)가 2013년 경남권역 주말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거제고는 지난 16일 함안스포츠파크 B구장에서 열린 리그 2차전 남해해성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 첫 승과 함께 1승1패를 기록했다.

거제고는 전반전을 박연우(2년)의 깨끗한 인사이드 슛으로 1-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10분만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동점 허용과 함께 송재규 감독이 교체 투입한 엄성민(1년)이 30m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차승환(3년)과 박정용(3년)의 멋진 합작골로 3번째 쐐기골을 만들어낸 거제고는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허용했지만 3-2 승리를 지켜냈다.

1차전에서 경남보건고를 맞아 점유율 60%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3-4로 아쉽게 패한 거제고는 이후 선수들이 삭발을 하고 경기에 임할 정도로 결의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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