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거제편 4일부터 5부작 방송…섬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담아

EBS 교육방송 현장 다큐멘터리 '한국기행'은 4일부터 8일까지 오후 9시30분부터 20분간 5부작 '거제편'을 방영한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역사와 풍습·문화 등의 향기를 전달하는 현장 다큐멘터리다. 기획 김민, 촬영 정석호, 구성 박윤선, 연출 정진권의 '거제편'은 가능한 한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단순한 기행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게 철저한 사전 취재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특수촬영을 통해 볼거리를 가득 담고 있다.

'1부 약이 되는 생선 약대구를 아시나요?' 편은 산란 전의 통통한 알배기 대구를 구해 배를 가르지 않고 입 쪽으로 아가미와 내장을 들어낸 뒤 뱃속에 알만 남겨 둔 채 소금을 채워 통째로 바닷바람에 말려 먹는 '약대구'에 대해 알아본다.

'2부 동백에 취하다, 지심도' 편은 동백나무가 섬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동백섬'이라고 불리는 지심도를 찾아 만발하는 동백꽃과 함께 지심도 사람들의 봄맞이를 전한다.

'3부 거제의 봄 진미, 개조개' 편은 전국 개조개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장목항을 찾아 18세 때부터 개조개 잡이를 시작한 30년 경력의 베테랑 잠수부 엄창식 씨를 통해 개조개 작업의 특성과 그에 대한 잠수부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부 갯마을 사람들 이야기' 편은 섬사람들의 터전이자 고향인 바다와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고 파래를 뜯으며 살아가는, 바다밭을 가꾸는 주민들의 삶을 통해 '삶의 보고' 바다와 갯벌을 재조명한다.

'5부 쪽빛바다가 품은 시간의 기억' 편은 어릴적 아버지와 함께 고기잡이를 떠나며 새와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모험심을 길렀던 장승포 출신 '새박사' 윤무부 씨와 함께 여행을 떠나본다.

'한국기행' 거제편은 11∼15일 오전 6시10분부터 다시 볼 수 있으며, 9일 오후 4시45분부터 6시25분까지 5부작 종합편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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