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31명 포항공대 위탁 교육…지난 19일 PM 전문 인력 육성교육 수료식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고재호)은 포항공대 엔지니어링 대학원에 위탁해 진행한 ‘PM(Project Management) 전문 인력 육성교육’ 수료식을 포항공대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회사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포항공대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었다.

이날 교육 수료식에서는 모두 31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수료해 포항공대 엔지니어링 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대우조선이 지난해 고재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내세웠던 ‘세계 최고의 종합엔지니어링그룹(EPCIC)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분야별 전문 인력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진행된 첫 전문가 육성교육이다.

이 교육은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총 21주 과정으로, 해양프로젝트 PM들과 조달·설계·생산 등 프로젝트 관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조직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의 개념과 국제기준 등 기본지식에서부터 스케쥴 관리, 파이낸싱, 리스크 관리 등 전문지식에 이르기까지 PM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반적인 지식과 사례 연구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우조선의 PM 교육은 최근 해양플랜트 사업이 국가의 미래사업으로 각광받으면서 해양플랜트 전문 인력 육성이 시급한 시점에 이뤄진 교육이다.

국내 최초의 엔지니어링 전문 대학원인 포항공대 엔지니어링 대학원이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PM 전문 교육, 특히 해양플랜트 관련 PM 교육을 하기는 조선업계는 물론 국내 최초다.

조선협회도 이 교육을 현재 협회가 추진중인 해양플랜트 전문 인력 양성사업의 하나인 PM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동종사 및 엔지니어링사, 건설사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사진도 각 분야별로 국내 최고 권위자들로 구성될 만큼 화려했다.

담당교수는 미국 UC 버클리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던 PM 전공 이을범 교수가 선임됐으며, 이 외에도 건설·해양·리스크 관리·Cost 등 각 분야별 국내 최고의 교수진들은 물론 미국 현지 교수까지 강의에 초빙되는 등 화려한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 앞서 대우조선 임원진과 포항공대 산학협력단장 간담회에서는 대우조선과 포항공대가 앞으로 전문가 육성 교육뿐만 아니라 공동과제연구, 우수인재 발굴 등 다방면에서 산학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우조선 유인상 전무는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해양프로젝트 분야에서 수주 세계 1위를 달성하는 힘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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