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27일부터 한 달간 무형문화재 특별전시 ‘한국의 명인’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경명자)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유경갤러리 Ⅰ·Ⅱ에서 무형문화재 전시 ‘한국의 명인’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명의 이기를 잊고 인류의 손끝에서 빚어낸 주옥같은 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 모아 감동의 실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의 명인’ 전은 지난달 31일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 개관 10주년 기념 중요무형문화재 특별 초대 전시로 선보인 바 있으며, 당시 거제 시민들의 큰 호응과 함께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을 다시 돌아보는 특별 리뷰전으로 기획해 유기, 옹기, 자수, 악기, 목조 등 평소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무형문화재와 지난 전시에서 미공개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화려함 속에서 기죽지 않고 고귀한 자태를 내뿜는 무형문화재가 한국의 미를 품을 수 있는 것은 민족의 정서가 함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명자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소박한 멋과 삶의 애환이 묻어난 작품들을 강상하며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됐으면 한다”며 “동시에 퇴색해가는 민족의 얼과 역사적 진정성의 의미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금강테마박물관은 근현대역사박물관으로서 이번 무형문화재 특별전시를 비롯해 서구문물의 유입으로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잃어가는 현 시점에 민족의 가치를 드높이는 전시 및 행사를 다수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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