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안 1·2학년생 30여명 대상…주관식 시험 한계 극복 방안 등 주제

연초고등학교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1·2학년 지원자 33명을 대상으로 논술수업을 진행했다.

총 20시간에 걸쳐 실시된 이번 수업은 거제중앙고등학교 손경춘 교사와 옥포고등학교 최영미 교사가 깊은 통찰력과 사고력 신장, 주관식 시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 등을 주제로 이뤄졌다. 논술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첫 수업에서 모둠편성 및 생각공유 논술경향분석 토론 논제 답안작성 등을 배웠다.

최영미 교사는 "이번 수업은 논술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쓰는 시간"이라며 "논술은 듣는 것 만으로는 쉽게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수업을 마친 손경춘 교사는 "학생들이 너무 잘 들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수준 이상"라면서 "내년에도 수업을 진행 할 수 있다면 또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고하영(1년) 학생은 "고등학교에 와서 처음 듣는 논술수업이어서 그런지 조금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음에도 논술 수업을 한다면 또 듣고 싶다"고 했다.

정현희(2년) 학생은 "논술수업을 처음 들어봐서 혼자 동떨어질까봐 걱정을 했다"면서도 "선생님께서 친절하시고 재미있으셔서 논술도 해볼만 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옥포고의 두 번째 논술수업은 보충심화수업과 맞물려 오는 2월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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