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著

정기학 (장평동)

나는 최근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너무나도 유명한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김난도 교수가 지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그것이다.

이 책은 좋은 대학에 가는 것,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 좋은 아파트에 중형차를 끌고 다니는 것 등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당연히 갖춰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부분들을 꼬집고 있다.

우리는 남을 의식하면 할수록 비교를 하게 되고 비교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과열경쟁을 하고 행복이라는 단어와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실패를 해야 성공할 수 있는데 실패하면 낙오자가 된 것처럼 좌절을 맛보게 되기 때문에 지금 실패하지 않으면 나중엔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

왜 이런 일들이 생길까? 그 이유는 다들 일찍 꽃을 피우는 매화가 되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지금 좋은 대학에 가지 못했다고 지금 좋은 집에 살지 못한다고 해서 좌절하면 안 된다.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라 마지막에 어떤 꿈을 이룰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의미에서 재테크를 하지 말라고 한다. 재테크를 하는 돈을 모으기 위해 일을 하고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는 말라는 것. 돈보다는 꿈을 저축하라는 의미인 것이다.

행복의 지표를 정해놓고 그 정해진 틀 안에 들지 못하면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의 모습이다.

이 책은 그런 살벌한 사회에서 소외되고 좌절하고 마는 우리네 젊은이들의 초상을 담아 도전적으로 살 것을 주문하고 있다. 삶의 무게를 무겁게 느끼는 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추천할 만하다.

청춘들아.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절대 좌절하지 말고 꿋꿋이 이겨나가자.  책 제목처럼 우리는 아프기 때문에 청춘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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