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수년 동안 모은 동전을 지난 11일 수양동 주민센터(동장 권정호)에 생계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했다.

기탁 받은 동전은 2230개로 34만3640원이었으며, 기탁한 독지가를 수소문한 결과 몇 달 전까지도 저소득 한부모가족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왔던 옥모(45) 씨로 밝혀졌다.

옥 씨는 “나도 어려운 가정 형편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동전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