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사회인야구리그, 27일 ‘야구인의 밤’ 개최‥2부리그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 ‘관심 촉각’

2012년 양지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거제사회인야구리그는 오는 27일 옥포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야구인의 밤 행사로 마무리 된다.

이번 야구인의 밤 행사에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아무래도 최상위 리그인 2부리그 골든 글러브 시상이라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12년을 빛낸 거제리그 각 포지션별 골든 글러브 후보들은 되짚어 본다.

우선 투수 부문에서는 양지 박상욱, 버팔로 김성한, 조영몬스터즈의 김수형·조재형이 후보에 올랐다. 조재형은 방어율, 김수형은 투구이닝에서 낮은 점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상욱과 김성한 두명의 투수 중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최대 접전이 예상되는 포수 부문에서는 돌핀스 이동수, 마린스 김병화, 포세이돈의 신지선이 후보에 올랐다. 기록상으로는 이동수와 김병화가 앞서 보이지만 신지선이 두 선수와 달리 비선수 출신이고 홈런수도 앞서 있어 섣부른 예상이 어렵다.

1루수 부문에서는 올웨이즈 이용성, 스나이퍼 손정학, 양지 김재성이 후보에 올랐다. 세 선수 모두 타율은 4할 초반대로 비슷하지만 양지의 김재성은 두 선수와 달리 홈런이 2개 기록돼 있어 조금은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2루수 부문은 올시즌 거제리그 타격왕 최장복의 수상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화이트윙 정선홍과 돌핀스의 어철호가 후보에 올라있다.

3루수 부문은 갈매기 김용권, 양지 김도섭, 마린스 황준호가 후보에 올랐는데 작년도 수상자 김도섭과 김용권의 각축이 예상된다.

포수 부문과 함께 가장 경쟁이 뜨거운 유격수 부문은 후보 세 명이 모두 선수 출신으로 채워졌다. 활주로 김순준, 스나이퍼 배민철, 포세이돈의 김정현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타율부문에서는 김순준과 배민철이 앞서지만 홈런 2위를 기록한 김정현도 팀 기여도 부분에서 두 후보에 앞서 있는 상황이라 혼전양상이라 볼 수 있다.

외야 후보는 좌익수 부문에 신동열(포세이돈), 박성진(조영몬스터즈), 서호영(화이트윙), 중견수 부문에 윤종남(화이트윙), 강준현(베스트9), 홍명포(활주로), 우익수 부문에 김수현(버팔로), 윤종호(활주로), 권혁(올웨이즈)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매년 선정되는 거제리그 골든 글러브 투표는 거제리그 심판위원회 심판원의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투표는 지난 20일 미리 이뤄졌다. 결과는 27일 야구인의 밤에서 공개되기 때문에 아직 그 누구도 골든 글러브 수상자를 알 수가 없다.

과연 2012년 거제리그 골든 글러브의 영광은 어느 선수에게 주어질 것인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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