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사회인야구 거제리그, 양지-포세이돈 2부리그 결승서 패권 다툼

더이상의 이변은 없었다.

2012년 사회인야구 거제리그 챔피언은 전통의 강자 양지와 올 시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포세이돈의 한판승부로 결정나게 됐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양지는 거제리그의 다르빗슈라 불리는 오승협과 올 시즌 다승왕 박상욱을 내세우며 활주로를 9-1로 물리쳤다.

지난주 돌핀스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던 활주로는 양지의 강력한 타선과 안정된 수비력 앞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접전이 예상되던 포세이돈과 버팔로와의 또 다른 4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의외로 포세이돈이 버팔로를 13-3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경기초반은 버팔로의 페이스였다. 선발투수 이일세가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는 동안 버팔로 타선은 3점을 선취하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3회 연이은 내야수들의 실책이 나오면서 호투하던 마운드의 이일세가 무너지며 대거 5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고, 이후에는 포세이돈의 핵잠수함 투수 윤평수를 더 이상 공략하지 못했다.

이로써 양지와 포세이돈은 2012년 거제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공격과 투수력에서 막상막하를 실력을 보유한 두 팀은 아무래도 수비진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의 균형이 깨질 전망이다.

3부리그 준결승전에서는 샤크스가 야호패밀리를 18-2로 물리쳤으며, 브라더스도 에이스를 15-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양 팀의 에이스인 정성민과 신상섭의 맞대결이 펼쳐질 3부리그 챔피언 결정전 역시도 멋진 경기가 예상된다. 2부리그와 3부리그 결승전은 오는 16일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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