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생활개선회(회장 김자재)는 읍·면 형편을 세밀하게 잘 알고 있는 읍·면 단위 생활개선회를 중심으로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농촌지역 경로당을 중심으로 음식 나누기 행사를 펼쳐 고령화 돼 가는 농촌마을에 작은 웃음을 전해준데 이어 올해 각 읍·면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가사봉사활동 및 밑반찬 지원, 말벗되기 등 손쉽게 할 수 있는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장목면 생활개선회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대금마을 김모 할머니(90)집을 찾아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 쾌적한 환경으로 바꿨다.

이어 14일은 하청면 생활개선회가 독거노인을 찾아 봉사했으며, 오는 20일에는 일운면 생활개선회가 해변 정화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자재 회장은 “생활개선회는 농촌여성의 학습단체로 그동안 우리 회원들이 보고 배운 것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때가 됐다”면서 “규정과 방법에 연연하지 않고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봉사활동부터 하나하나 해 가다보면 봉사받는 사람도, 하는 회원들에게도 보람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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