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고 진로교육 설명회, 통영고 이강훈 진학부장 초빙해 2시간여 동안 진행

연초고등학교(교장 강정일)는 지난 21일 학교 시청각실에서 영재반을 대상으로 '진로 진학 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1학년과 2학년의 영재반 총 60여 명과 학부모 3명, 체육부장 김재수 교사, 학년부장 김광은 교사 등이 참석했다.

통영고등학교 진로 진학부장이자 현 경희대 교사 위촉 입학 사정관인 이강훈(45) 교사가 강사로 나선 이날 설명회는 '진로를 기반한 진학, 새로운 국가 비전, 꿈, 입학사정관제, 쉬워진 수능, 공부계획수립'을 주제로 오후 6시40분부터 8시50분까지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 강사는 "우선, 진로를 기반한 진학을 고려하면 사회 트렌드와 교육 환경이 변화하기 때문에 좋은 대학만을 바라봐서는 안된다"면서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으면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모두가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강사는 또 "공부뿐만 아니라 발표력, 사회성, 흥미, 적성, 가치관 등을 배워야 한다"며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는 녹생성장, 경제발전, 일자리 창출이 제시되고 있고 사회는 점점 글로벌화, 정보기술화, 고령화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형 인간은 멀티가 가능하며 사람을 잘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꿈을 가져야하며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인문학적 상상력을 길러야한다"면서 "독특한 발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생교육을 통해 꿈을 이뤄가면서 창의성으로 승부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현실적인 꿈과 목표를 가질 것도 주문했다.

이 강사는 "꿈은 외부행복과 현실에 대한 충실함이 합해졌을 때 이뤄질 수 있고 현실적인 꿈 일수록 실현 가능성이 커진다"며 "롤 모델을 정해 간접적으로라도 꿈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인재는 관심사를 준비하고 꿈을 기록하며 관심분야를 공부해야한다"면서 "훌륭한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훌륭한 일을 하다보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덧붙였다.

대학진학을 위한 다양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강사는 입학 사정관제에서는 성적의 오름 추세가 중요하며 적성에 관련된 과목의 성적이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희망하는 학과와 연관된 독서를 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하며, 논술은 남학생보다는 비교적 글씨가 깔끔한 여학생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쉬워진 수능의 변화방향은 EBS교재 70% 연계가 계속 유지되는 반면 최저 학력이 중요해진다고 평가했다.

NEAT는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으로 토익과 토플보다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많은 만큼 평소 모의고사에서 2~3등급이 나오면 NEAT 시험에서 2급에 합격할 수 있고 4~6등급이 나와도 3급은 합격하니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포트폴리오는 경희대의 경우 의미 깊은 활동 5가지를 50페이지 이내로 내야한다고 강조하고, 다른 대학의 자세한 정보는 대교협(대학입학상담센터)과 전대협(전문대학입시정보)의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부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공부에 리듬감과 집중력을 부여하는 것이 목적이며, 시간이라는 절대 변수를 100%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계획을 단기계획으로 바꿔가면서 자세히 작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강사는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라며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연초고등학교 힘내라"라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