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사가 하나 된 소통의 장 마련

옥포 성지중학교(교장 강승권) '나리꽃 한마당 축제'가 지난 20일 열렸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나리꽃 한마당 축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학급마당, 놀이마당, 어울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진행된 학급마당에서는 전 학년들이 각 학급별로 합주 합창 직접 개사한 반가 등을 선보이며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몇몇 학급은 직접 소품을 만들거나 의상을 맞춰 한껏 개성을 뽐내기도 했다.

학급마당이 끝난 뒤 1시간30분여 동안 놀이마당이 이어졌다. 놀이마당은 각 동아리별로 영화관, 페이스페인팅, 먹거리 장터 등의 다양한 놀이 부스가 개설돼 축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더 해줬다. 페이스 페인팅, 손난로 만들기 등 대부분의 부스에서 500~1000원 정도의 참가비를 받았지만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2시간30분 가량 어울마당이 진행됐다. 어울마당은 댄스 노래 개그 뮤지컬 등 학생과 교사 할 것 없이 모두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8명의 여성 교사들은 인기가요인 '트윙클' 등에 맞춰 현란한 춤솜씨를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11명의 남학생들이 참여한 여장 대회 '미스 성지'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여학생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뽐냈다. 어울마당에 참여한 학생들의 공연 심사는 전교생이 전자투표로 진행했다.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정경환 교사는 "이번 축제는 웬만한 고등학교 축제보다 훨씬 잘 된 것 같다"고 자평하고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해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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