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존, 아나바다 알뜰장터·문화 공연 등 진행

지난 10일 고현동 엠파크 거리가 청소년 문화존으로 지정돼 독도 플래쉬몹 운동, 아나바다 알뜰장터, 다양한 동아리 부스 활동, 문화 공연 등이 열렸다.

이번 문화공연 및 장터는 지난 9월15일 비로 인해 연기됐던 행사였다. 이날 오후 2시 가장 먼저 지역의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모여 독도 사랑 플래쉬몹 운동이 진행됐다.

독도사랑 플래쉬몹 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리 동영상으로 배워온 춤을 선보이며 흥겨움을 더했다. 독도 플래쉬몹 운동이 끝난 뒤에는 아나바다 장터, 다양한 동아리 부스 활동, 문화 공연 등이 펼쳐졌다.

아나바다 알뜰장터는 지역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된 10여 개의 동아리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옷 책 장난감 등 자신들이 마련해 온 물품을 가져와 5000원 이하에 팔았으며, 수익금의  10% 이상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동아리 부스에서는 다양한 학교에서 다양한 동아리의 활동이 이어졌다. 거제 옥포고등학교에서는 독도 동아리 '지오피아'와 역사 동아리 '광개토'가 참여했다. '지오피아'는 독도 모형만들기, 다양한 퀴즈 등 독도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 상품 등을 준비해 행사를 진행했다.

'광개토'는 거제 일본인 위안부 건립비에 대한 서명운동과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모금운동,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희망의 사과 달기 활동을 펼쳤다.

희망의 사과 달기 행사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힘과 희망을 전하고자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 쓰기 활동으로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합창, 오카리나 합주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함께 했다.

이번 문화활동에 참여한 '광개토' 백숙현(18·옥포고) 동아리 회장은 "시민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참여해줘 감사했고 우리가 직접 설치하고 모금 운동, 서명운동 또한 우리 힘으로 이뤄진 활동이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활동이 위안부 할머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나바다 장터에 참여한 김나영(18·옥포동)학생은 "장터하는 동안 조금은 쑥스럽고 추웠지만 물건이 팔릴 때마다 뿌듯했다"고 말했다.

청소년 문화존에서의 청소년 문화 활동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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