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청소년문화의집, 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 완료

옥포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0일까지 '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를 완료했다. 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는 1956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40개국 만 14∼25세 사이의 모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신체단련, 자기개발, 봉사활동, 탐험활동 등 4개 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자신과 지역사회,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삶의 기술을 연마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포상단계(금장, 은장, 동장)별 공통으로 4가지 활동(신체, 자기개발, 봉사, 탐험)을 정해진 일정기간 이상 하면서 성취목표를 달성하면 엄격한 심사를 통해 국제적인 포상을 받을 수 있다.

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3월 포상제 설명회를 4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으며, 4월 한달간 3회에 걸쳐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5월부터 11월까지 총 7명의 학생이 이 과정을 완료했다.

경상남도 전체에서 50여 명이 달성한 것으로 볼 때 적지 않은 인원임을 짐작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4개 활동영역이 일주일 단위로 이뤄져, 빡빡한 학사일정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1년동안 활동한 청소년들은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포상제 활동을 수행했다.

매주 애광원 민들레의집에서 봉사활동을 한 지호준·심호준 학생, 친구들에게 작은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1년동안 자기개발로 클라리넷을 배운 황재준 학생, 옥포방과후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으로 멘토가 돼준 이예성·김현진 학생, 신체단련활동을 위해 1년 동안 탁구를 배운 김현동·김동현 학생 등 이들은 장마철 호우경보 속에서 탐험활동으로 1박2일 동안 텐트생활과 장복산 산행을 하기도 했다.

산행은 '나'가 아니라 '우리'여서 가능했다. 특히 포상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연스레 공동체의식과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었다.

포상제 활동에 참여한 김현진 학생(거제중 3년)은 "평소에 하고 싶었던 가치 있는 활동을 스스로 정하고, 계획하며 매주 지속적인 활동을 하도록 하는 습관을 가졌다. 중학교 시기에 이 프로그램을 접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이 습관으로 내가 목표로 한 민족사관학교에 합격한 것 같다. 나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됐다. 내년에는 은장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옥포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에게 포상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과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홈페이지:www.town.cyworld.com/geojeyouth, 문의:639-8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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