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 강사

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강사
국가부채문제로 시달리고 있는 유럽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여곡절 끝에 유로안정화기구(ESM)가 10월 8일 공식 출범했다.

ESM이란 이미 경제와 정치가 통합이 이루어진 유럽연합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정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중심적인 금융안정화기구를 의미하며, 이는 유럽문제해결에 있어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대국 미국은 경제대국에 걸맞지 않는 16조 달러(미국GDP규모 16조 달러, 한국GDP규모 약 1조 달러)의 국가부채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부채문제를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화폐를 발행하면서 막아왔는데, 지난 9월 약 1조달러 규모의 3차 양적완화를 발표함과 동시에 하반기 미국대선 이후 재정절벽문제(Fiscal cliff, 국가부채한도로 인하여 정부의 지출이 갑자기 줄어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가 최고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반면 세계경제의 양대 엔진으로 불리는 중국은 국가부채문제에서는 다소 느긋한 편이나 최근 세계 경제위기로 인한 동반 성장율 하락세로 인해 대대적인 화폐량 증가와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추가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경제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는 온통 빨간불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과 기업, 업종이 구조조정에 시달리고 있고, 내수경제마저 1000조원에 육박하는 부동산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발목을 잡고 있는 진퇴양난의 모습이 발생하고 있다.

위기의 중심에 들어서고 있는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이 터닝포인트(Turning Point)에 진입하고 있다. 2가지의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는데, 국가부채문제를 전세계정부가 경기부양책과 화폐량 증가정책으로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서서히 해결을 한다면, 세계경제는 과거 200년 동안 그래왔듯이 1900년 대 이후 자연스럽게 미국중심의 사회에서 2000년 대는 중국과 유럽의 다극화 사회로 변화할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경기부양책과 화폐량 증가정책을 사용했음에도 경제를 회복시키지 못하고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키는 상황으로 치닫는다면, 국가간 분쟁과 전쟁, 그리고 경제붕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과거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즉 어떠한 시나리오를 조합해 보더라도 최소 5년은 가파른 경제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현재의 위급한 상황을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며 시간이 흘러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만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나와 가족, 사업과 재정계획의 플랜을 다시 꼼꼼히 점검하고 재조정해 어떠한 상황이 발생이 되더라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철저한 준비와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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