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10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려

뮤지컬 ‘투란도트’가 문화의 향기 가득한 계절 가을을 사랑과 낭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내달 9일과 10일 이틀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이 예술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상반기 뮤지컬 ‘맘마미아’에 이어 마련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푸치니가 미완성으로 남긴 채 세상을 떠나버린 작품이어서 더욱 유명한 오페라 ‘투란도트’를 대중의 기호에 맞게 올해에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이 공연은 컴퓨터 미디 음악으로 편곡된 원곡을 통해 컴퓨터 문화에 익숙한 현대인의 감성을 자극하고 오페라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영상무대를 통해 장면마다 다양한 영상 변화를 제공함으로써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다이내믹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주옥같은 노래들을 우리말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오페라에 친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을 주최한 거제문화예술회관 김호일 관장은 “푸치니 음악과 만난 동화적인 이야기가 만추의 정서를 즐기는 거제의 문화시민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전 오페라와 현대 뮤지컬, 동양의 전설과 서양 음악의 만남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문화가 공존하는 현대예술의 진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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