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95억 투입, 중장기 육상계획 수립 로드맵 제시

경남도는 해양조선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침체에 빠진 중소 조선업계의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경남 해양조선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장기 육성계획은 세계 조선경기 침체로 인해 조선기자재산업이 해양플랜트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으나, 중소 해양조선업체의 경우 높은 시장진입 장벽과 전문 기술인력 부족 등 기술개발능력이 부족하여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산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전략이다.

경남도 및 경남테크노파크에서는 지난 1월부터 실효성 있는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자문기획단을 구성하고 정부 정책과 부합한 단계별 기술로드맵, 목표설정, 추진전략 및 중점추진과제 도출을 위해 5회에 걸친 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경남 양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 해양조선 기자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업체 간담회, 도내 대학 해양조선 관련 학과장 간담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했다.

중장기 육성계획은 3대 분야(해양플랜트, 조선기자재, 레저선박), 4대 전략(미래전략 기술육성, 성장기반 조성, 기업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창출), 26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해양플랜트 및 선박수출 50% 증대(2011년 대비), 해양플랜트 기자재 부품 국산화율 60% 달성, 레저선박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여 2020년 세계 1위 해양조선 강국 유지 및 확보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러한 계획의 구체적 실행을 위하여 해양플랜트 시험인증센터 구축을 완료(지난 3월 30일)했으며,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구축, 해양플랜트 폭발화재시험 기술개발 기반구축, 해양플랜트 전문 대학원 대학 설립을 추진하여 성장기반 인프라를 조성했다.

특히, 내년에는 도의 어려운 재정 사정에도 불구하고 해양조선산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 해양조선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업지원 등 조선기자재업체의 해양플랜트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마케팅 및 R&D 사업화 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9개월에 걸쳐 중장기 육성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고 조선기자재업체의 해양플랜트산업으로의 전환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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