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著

김연광(27·옥포동·학생)
내가 평소 좋아하는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이 호아킴 데 포사다의 '마시멜로 이야기'다.

사실 몇 년전의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식상한 책일 수 있지만, 내가 읽은 것을 남들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억만장자 조나단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조나단이 어릴 때 참가한 실험에서 15분 동안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은 뒤 마시멜로를 먹은 사람들과 달리 지금처럼 크게 성공했다는 얘기다.

이 이야기에서 주는 교훈은 오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도 더 높다는 것일 거다.

이 책에서 조나단의 운전기사인 찰리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검소한 생활을 시작하면서 욕심을 부리지 않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찰리 역시 훗날 굳게 닫혔던 '성공'이라는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됐고, '마시멜로 이야기'도 거기서 끝이 난다. 찰리도 조나단의 이야기에 공감했기에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누구나 현재의 끊임없는 노력과 미래에 대한 긍정적 희망을 품고 살면 성공이라는 게 멀리 있지 않다는 보편적 사실을 일깨우는 책이다.

한때 어느 영화에서 나온 대사가 유행어가 된 적이 있다. '내일을 사는 사람은 오늘을 사는 사람에게 죽는다'라고.

결국 이 대사의 의미도 오늘을 치열하게 살지 않으면 내일 또한 없다는 의미, 즉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라는 의미일 것이다.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이득에만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보는 눈을 갖고 검소하고 현명한 생활을 하는 것, 물질문명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명심해야 할 가치일 것이다.    <김연광 (27·옥포동·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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