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 최상급품 한우로 미식가 입맛 사로 잡아

소갈비와 돼지갈비. 아직도 변함 없는 최고의 외식메뉴 가운데 하나다. 신현읍 장평리 장평성당 인근 태원오피스텔 옆에 위치한 ‘언양본갈비(대표 윤순호)’.

매일 점심과 저녁시간 최상등급의 신선한 고기 맛을 보기 위해 가게에 모인 가족, 직장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고기 못지 않게 알밥(5천원)과 쇠고기 버섯전골(대 3만원)도 인기 만점이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던 시절, 옷에 베인 고기냄새를 은근히 자랑하던 시절은 이제 먼 옛날 이야기가 된지 오래다. 뛰어난 환풍시설로 고기 굽는 연기나 냄새는 거의 나지 않는다.

깔끔한 실내인테리어와 벽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1층엔 주로 가족과 연인들을, 2층은 1백20여명 가량의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회식자리에 알맞다.

고기는 한우 50마리를 잡으면 2-3마리만 나온다는 A++의 최상급품을 쓴다. 돼지고기도 마찬가지다.  인기 메뉴는 황제 꽃등심(2만2천원)과 한우 생갈비(2만2천원), 양념 소갈비(1만8천원)와 양념돼지갈비(6천원) 돈모듬(3만원)의 인기도 만만찮다.

꽃등심과 한우 생갈비는 한우 자체의 맛을 그대로 살려 손님에게 내 놓는다. 선홍빛이 감도는 고기에 하얀 지방질이 촘촘히 박혀 눈으로도 먼저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숯불에 적당히 구워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양념갈비는 배, 양파, 대파, 마늘 등을 갈아 달여 만든 양념을 쓴다. 화학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집의 또 다른 자랑은 오비 농장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갖가지 야채들.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손님들도 야채로 쌈을 싸 먹으며 연신 즐거운 미소를 짓는다.

냉면(4천원)과 냉소면(3천원)도 이 집의 빼놓을 수 없는 인기메뉴. 시원하고 깔깔한 육수 맛은 고기의 느끼한 맛을 싹 없애준다(예약 637-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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