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화씨 초청 '거제지역 문화콘텐츠' 간담회

▲ 지난 17일 공공청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린 '거제지역 문화콘텐츠' 간담회에서 고영화 씨가 거제의 역사 유배문학과 관련해 거제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관련 조례의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거제만의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거제시가 관련조례를 제정해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가 지난 17일 거제시 공공청사 6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고영화 씨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거제지역 문화콘텐츠'간담회에서 고영화 씨는 자신이 10여년 동안 거제의 역사 유배문학과 구전문학에 대해 연구한 성과를 중심으로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고씨는 이 자리에서 "거제의 역사와 전통을 살릴 수 있는 독창적인 문화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할 때"라면서 "시 차원에서 추진해야할 문제이므로 문화콘텐츠를 발굴·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련조례를 제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뜻을 함께 할 분들을 모아 유배문학관 건립 추진위 구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기풍 시의원은 "시에서 투자할 때 항상 후순위로 밀렸던 분야가 문화와 복지에 관한 분야였다"면서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거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기풍 의원을 포함한 4명의 시의원과 김성철 남해유배문학관 관장, 양재승 거제문인협회 회장, 문철봉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사무총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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