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화씨 초청 '거제지역 문화콘텐츠' 간담회
거제만의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거제시가 관련조례를 제정해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가 지난 17일 거제시 공공청사 6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고영화 씨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거제지역 문화콘텐츠'간담회에서 고영화 씨는 자신이 10여년 동안 거제의 역사 유배문학과 구전문학에 대해 연구한 성과를 중심으로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고씨는 이 자리에서 "거제의 역사와 전통을 살릴 수 있는 독창적인 문화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할 때"라면서 "시 차원에서 추진해야할 문제이므로 문화콘텐츠를 발굴·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련조례를 제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뜻을 함께 할 분들을 모아 유배문학관 건립 추진위 구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기풍 시의원은 "시에서 투자할 때 항상 후순위로 밀렸던 분야가 문화와 복지에 관한 분야였다"면서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거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기풍 의원을 포함한 4명의 시의원과 김성철 남해유배문학관 관장, 양재승 거제문인협회 회장, 문철봉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사무총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창민 수습기자
miteyk@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