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가정의 달인 5월은 어린이 날(5월5일), 어버이 날(5월8일), 스승의 날(5월15일), 부부의 날(5월21일), 성년의 날(5월21일) 등 다수의 기념일이 넘쳐난다.

시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거제에서 처음 개최한 ‘2012 거제 세계조선해양축제’에 이어 분야별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가장 먼저 오는 12일 오후 2시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는 ‘제12회 거제시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동요 부르기 대회는 거제시 아동위원협의회 주관으로 동요의 보급과 확산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계발하기 위해 열린다.

지역 초등학교 20여 개 팀이 참가해 가정의 화목을 다지고 동심을 일깨울 예정이다.

19일 오후 1시부터 고현동 엠파크 거리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제2회 거제시 청소년문화존 들락(ROCK)날락(樂) 행사’가 열린다.

KBS ‘TOP 밴드’에 출연한 ‘B.O.B.4’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으로 개막식 행사, 청소년 밴드동아리의 신나는 밴드공연, 유기농 쿠키 만들기, 하트 토피어리 만들기, 자연공작, 비누 클레이, 바람개비 만들기, 길거리 타로점, 즉석 사진 찍어주기 등 다양한 무료 체험행사와 아나바다 알뜰장터 등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21일 오전 11시에는 거제면 향교에서 성년이 되는 성년자들과 함께 전통 성년의식 및 성년자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 성년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미래 주역이 될 성년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이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성년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도록 할 계획이다.

거제가정상담센터는 건강가정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19일과 20일 1박2일간 장승포 오션베스트호텔에서 ‘부부 워크숍’을 개최한다.

‘건강한 부부, 행복한 부부’라는 주제로 20쌍의 부부들을 초청해 ‘부부 이해 및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해 부부들이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23일 오후 1시30분에는 ‘제4회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고현동 웨딩블랑 3층에서 열린다.

거제에 살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5쌍을 선정해 (주)영진주택건설 등 지역 기관·단체의 후원을 받아 전액 무료로 합동결혼식을 갖는다.

이밖에도 16일 거제시체육관에서는 거제시 보육교직원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린다. 또 19일 양산시 종합운동장에서는 경남도 청소년 한마음축제가 열린다.

댄스, 밴드, 사물놀이 등의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거제시에서도 8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느 해보다 올해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준비된 만큼 시민들이 행사를 같이 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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