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끝났습니다.

우선 시민의 선택을 받으신 당선자님께는 축하의 말씀과 낙선한 두 후보님께는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 깨끗하게 선거를 치러내 주신 시민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우리시 발전을 위한 큰 주춧돌이 될 이번 선거가 다소간의 정치이념과 정책갈등, 후보자 간 반목으로 우려스런 모습도 있었고, 그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후보자가 우리 거제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던 만큼 승자와 패자를 논하고 누구를 탓하기보다 모두가 손을 맞잡고 상생과 화합을 실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 큰 희망을 안겨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심사숙고하여 마련한 다양하고 새로운 공약들이 잘 추진되도록 함은 물론, 너와 나를 떠나 우리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누구의 공약이라도 과감히 수용하여 더욱 희망찬 거제시를 만드는데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선거 과정에서 이웃 간에, 친구 간에, 동료 간에, 혹은 친척 간에 뜻이 달라 조금의 상처라도 남아있다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 그 상처를 깨끗하게 치유하시길 바랍니다.

보름 후에는 우리 시에서 '제51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와 '세계조선해양축제'가 연이어 개최됩니다. 본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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