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조선 빅3, 2분기도 호조세 지속될 것"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빅3'의 1분기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사와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이들 조선3사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평가를 잇달아 내놓은 것.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8.3%, 삼성중공업은 7.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전에 고가로 수주 받았던 물량들이 본격적으로 건조되고 있는 과정이어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올해 컨테이너선 중심의 상선과 해양부문 발주량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에 35억 달러를 수주해 올 수주목표액인 110억 달러의 32%를 달성했고,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59억5,0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면서 목표치인 125억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도 "1분기 영업실적은 생각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수주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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