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 지난해부터 발행…영어 읽기능력 향상에 도움

▲거제초등학교 6학년2반 학생들이 교내 영자신문인 'GEOJE HERALD'를 읽고 있다.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가 교내 영자신문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읽기 능력을 키우고 있어 화제다.

'GEOJE HERALD'는 거제초교가 지난해부터 발행하는 영자신문이다. 매월 2회 격주로 발행되며 지난 9일 12호를 발행했다.

주 독자는 재학생과 학부모. 발행은 조혜인 교사가 담당하고 있다.

발행된 신문은 교실에 비치하고 담임선생님의 지도아래 함께 읽고 해석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수업은 담임교사가 먼저 기사를 읽고 학생들이 따라 읽으면서 함께 독해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변자현 학생(6년)은 "세계 소식을 영어로 접할 수 있는 것도 좋고 특히 내가 알고 있는 주변에 일어난 일이 영어로 신문에 실리니까 신기하면서도 재밌다. 지난번에 우리반 소식이 신문에 나왔을 때는 더욱 꼼꼼히 읽어보고 해석했었다"고 말했다.

변 양은 그러면서 "선생님과 함께 영자신문을 읽고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한번더 독해를 하면서 자연스레 영어 읽기 실력이 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GEOJE HERALD' 제 12호에는 뽀로로 파크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Pororo Park Opens at KINTEX), 부활절(Easter), 개교 105주년을 맞이한 거제초등학교 개교기념일(Happy School Birthday!!) 등의 소식을 담았다.

주로 다뤄지는 내용은 교내 행사 소개와 교육청에서 권장하고 있는 EBSe 홈페이지의 초등영자신문인 킨더타임즈의 내용을 일부 발췌한 것이다.

4·5·6학년의 영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초등학생의 수준을 고려한 단어와 문장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조혜인 담당교사는 "회화에 중점을 두는 요즘의 추세에서 말하기 못지않게 중요한 영어활동 능력인 읽기를 소홀히 할 수 있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영어라는 언어로 읽기 때문에 이해를 높여 영어 학습에 대한 통합적 학습동기 배양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제초 학생들은 오늘도 글로벌 인재에 한발짝 다가갔다. 학생들의 성장 비결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며 자연스럽게 ESL환경에 노출시켜주는 자신의 생활환경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을 담은 교내 영자신문인 'GEOJE HERALD'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