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 강사

경제가 성장하고 인구가 증가하는 개발도상국가와 선진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금리다. 과거 10년 전 우리 사회는 10%대의 금리로 자산관리에 대한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지금은 4% 전후의 초저금리 시대에 진입을 하고 있고 일시적으로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더욱 저금리가 예상되고 있어 물가상승율 대비 자산관리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 역사 흐름을 살펴보면 중동지역에서의 문명 시작과 함께 로마, 1,800년대 영국, 1,900년대 미국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리고 점진적으로 그 힘의 균형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국가파워 이동은 100년 전후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무리한 토목사업이나 전쟁비용 등의 부채가 핵심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100년의 강대국을 이어온 미국중심에서 중국, 유럽연합(EU), 러시아 등으로 힘의 다극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파워이동에 대한 큰 흐름에 바탕을 두고 가족플랜을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제 많은 서민들이 고민하는 경제적 이슈는 주택마련, 자녀교육, 노후대비로 요약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가족인생플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등록금 투쟁 및 부동산 과다 지출 이자, 불안한 노후연금 등의 문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결정적 배경은 바로 국가성장율과 장기적인 저금리환경을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과거 10년 전에는 1억원을 은행에 예금하여 월 100만원 내외의 안정적인 자금을 받을 수 있었고, 부동산 투자의 매력으로 별도의 재테크관련 학습과 준비가 필요 없었다.

하지만 금리가 점차 하락하기 시작하자 물가대비 보다 높은 수익율을 위해 펀드 열풍이 불기 시작하였고, 이내 2008년 경제위기에 따른 수익 악화와 점진적인 부동산 가격 둔화로 인하여 미래의 투자자산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 시작하고 있다. 가계부를 꼼꼼히 다시 점검하고 월급과 목돈의 합리적인 분산을 통하여 우리 가족의 플랜에 따라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인생플랜에 따른 월급 및 자산관리를 재무설계라 하는데, 전략적 재무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율과 시간이다.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명확히 이해하여 2년 이내 적금, 3년 내외 적립식펀드, 3년 이상 변액보험 등으로 분산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목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먼저 구성해 놓아야 한다.

10년을 내다보며 미래의 파워이동이 나타나고 있는 국가와 산업비중에 관련된 자산을 선택한다면, 그 준비와 기다림은 결국 우리 가족의 미래가 조금씩 바뀐다는 것을 과거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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