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 강사

주식시장이 2,000P를 넘어서고 올해는 대통령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관련 테마주식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위기 등으로 급락세를 보이던 주가지수가 급격하게 상승반전하고 있는데,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미국의 금리 동결정책과 상승반전하는 경기주기가 핵심원인이다.

주가가 올라갈 때는 더 오를 것 같아 팔지 못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더 떨어질 것 같아 사지 못하는 투자심리는 항상 투자를 어렵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어떤 종목을 언제 사서 언제 파느냐의 단순한 명제에서 출발하는 주식투자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려워지는 것은 심리학적으로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경제가 악화되면 부정적 뉴스와 전망이 확산되고 기업의 가치 또한 하락하기 시작하면 당연히 주가는 하락을 하게 되고, 경제가 호전되어 긍정적 뉴스와 전망이 쏟아지면 기업의 가치와 주가가 상승하는 순환의 반복이 바로 자본주의의 핵심 사이클이다.

이러한 자본주의의 경제 사이클에서 우리는 주식투자를 하게 되는데, 위의 사이클에서 알 수 있듯이 투자는 경제가 악화되어 주가가 하락한 시점이 기회라는 점이다.

문제는, 이러한 시기에 투자를 하기에는 부정적 뉴스와 전망이 매우 많아 심리학적으로 공포감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나홀로 투자를 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주가가 많이 하락한 공포상태에서 투자를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기업의 가치에 집중을 해야 한다. 많은 투자가들이 검증되지 않은 신성장산업과 테마주 등의 대박 및 급등주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까운 방식이다. 불확실한 사실에 근거한 종목에 소중한 자산과 인생을 승부하지 말고, 철저히 검증된 가치에 반드시 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분할로 매수하고 매도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일명 적립식투자의 원리인데, 최저점에 매수하여 최고점에 매도를 할 수 있는 투자가는 어느 세상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주식투자는 한 순간에 큰 수익을 노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은행예금대비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유자금을 공포심이 들 때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10주 씩 분할로 매수하고, 주가가 상승하여 기분이 좋을 때 큰 욕심없이 분할로 매도하는 연습을 해본다면, 최소한 주식투자로 손해를 봤다는 말은 듣기 어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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