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00㎿ 규모 풍력 발전단지 건설·운영 합의

▲ 21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드윈드 신동원 대표, 대우조선 남상태 대표이사, 한국남동발전 장도수 대표이사, 스페코 김종섭 회장(오른쪽부터)이 공동개발 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이 지난 21일 대우조선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대표이사 장도수)과 풍력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대우조선과 한국남동개발은 향후 국내·외에 총 300㎿ 규모에 달하는 풍력발전단지의 건설과 운영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

또한 이날 본 협력개발 사업의 첫 일환으로 남동발전과 대우조선의 풍력사업 자회사인 드윈드(대표이사 신동원),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 중소기업인 (주)스페코(회장 김종섭) 3사는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 주에 40㎿ 규모의 NovusⅡ 풍력발전단지를 공동 건설하기 위한 주주간 협약도 동시에 체결했다.

NovusⅡ 풍력발전단지는 남동발전과 드윈드, 스페코 3사의 공동 지분투자를 통해 오는 3월까지 SPC 출자를 완료한 후 연말까지 단지의 상업 운전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할 계획이며, 전체 투자비의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통해 수령할 예정이다.

NovusⅡ 풍력발전단지 공동건설 사업을 통해 남동발전은 단지의 운영과 관리를, 드윈드는 터빈 공급과 단지의 건설 관리를 맡게 되며, 스페코는 타워를 생산해 해당 단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기업간 협력을 통해 최초로 실질적인 해외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국내 발전 공기업과 풍력발전기 제조 대기업, 그리고 풍력발전기 부품 공급 중소기업 간 상호 공생이 실현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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