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이면 '거제희망복지재단'이 설립될 예정이다. 복지재단 설립은 권민호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사회복지사업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 금융 역할까지 아우르게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거제희망복지재단의 지원이 꼭 필요한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장애 어린이에게 예산 지원 많았으면
거제시희망복지재단 설립은 권민호 거제시장의 공약 사업 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신문 보도를 보니 정상 추진 중인 사업의 하나라니 안심이 되는 한편 기대도 된다. 복지 분야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복지의 대상은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특히 관심 있고 지원이 됐으면 바라는 대상은 아동 장애인이다. 후천적 장애든 선천적 장애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희망복지재단을 통해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호연(27·고현동)

농민들 어려움 헤아리는 복지재단 됐으면
농민들의 어려움도 헤아리는 복지재단이 됐으면 좋겠다. 요즘 농사를 지어 먹고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 조성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것에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한번은 톱과 낫을 수리했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에서 공신력 있는 농기구수리점을 만들어서 농민들이 농기구 수리를 마음 놓고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김강(66·연초면 명동리)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재취업 프로그램도 필요
아무래도 도움이 필요한 곳은 저소득계층이 아니겠나.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저소득층은 난방비 때문이라도 더 춥게 지냈을 것이다. 겨울에는 난방비 지원사업을 했으면 좋겠다. 특히 가장이 있지만 각각의 이유로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가장이 다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했으면 한다.  조대영(64·하청면 하청리)

차상위 한부모가정 위한 지원 충분히 이뤄져야 
홀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혼자 벌어 아이들 양육과 교육을 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친정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는데 그 이유로 국가의 지원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공부방은 물론이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수업 지원에서도 밀렸다. 실제로는 어려움이 많지만 서류상 기준에 미달하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한부모가정을 위한 지원이 충분히 이뤄졌으면 좋겠다.  조영임(44·사등면 사등리)

부산서 거제까지 2시간 단축…관광 서비스는 개선돼야
거제에도 많은 복지재단이 있다. 하지만 정말 소외된 분들에게 희망이 되는 재단이 얼마나 되는 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도움이 필요하지만, 규정 때문에 지원받지 못하는 이들을 챙기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복지에는 우선순위가 없다고 본다. 거제지역에 있는 많은 복지재단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이 돼 좀 더 나은 지역사회로 발전하는데 그 역할을 충분히 담당했으면 한다.  배건실(38·아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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