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향토사연구소, 거제칠진농악 보고서 발간

거제향토연구소(소장 김의부)가 거제칠진 농악의 역사를 집대성한 '거제칠진농악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펴냈다.

총 220여 쪽으로 구성된 이 조사보고서는 농악의 개념과 명칭, 유형, 유래와 변천, 거제농악, 거제칠진 농악, 문제점 및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 등을 담았다.

또 거제칠진농악 기능보유자인 김관석 옹과 거제칠진 농악 전수, 거제칠진농악의 연혁과 편성 및 악보, 거제칠진농악 마지막 공연 생존자들의 증언 등을 수록했다.

특히 거제칠진의 설치와 임진왜란 당시 거제도의 조선수군전투현황 등을 문헌을 바탕으로 고증해 지역 문화역사 자료로서도 활용 가치가 크다.

김의부 소장은 책 머리에서 "일부에서만 알려져 왔던 거제칠진농악이 뜻 있는 분들의 정성을 바탕으로 작은 책으로 만들어 졌다"면서 "지역사회에 면면히 흘러 온 농악문화를 복원했다는데 그 가치를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어 "이 책이 거제문화를 지키고 보존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욱 발전시키는데 일조해 지역의 얼을 드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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