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세티리진염산염 단일제 성분 86품목 허가 변경…부작용 '주의보'

알레르기질환 치료제가 기억상실, 기억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세티리진염산염 단일제'(정제·액제) 성분 86품목에 대해 허가 사항을 변경했다.

세티리진염산염 단일제 사용상 주의사항에 정신신경계에 '기억상실, 기억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또한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면 이 약의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의사, 약사와 상담할 것도 포함했다.

세티리진염산염 단일제가 포함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고려제약 알러텍정, 명문제약 세틸정, 대웅제약 알지엔드정 등이 있다.

또한 여드름치료제에 쓰이는 '아젤라산' 성분 3품목, 피부질환제로 사용되는 플루베이트크림 2품목 등 총 91개 품목에 대한 허가사항도 변경된다.

아젤라산 단일제(크림제)는 프로필렌글리콜을 함유하고 있는 만큼, 이 성분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도포 부위의 부작용으로는 화끈거림, 가려움, 찔린 상처, 찌르는 것 같은 통증, 통증, 변색, 홍반, 건조, 발진, 벗겨짐, 자극, 피부염, 접촉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다.

때때로 도포 부위의 감각 이상, 불쾌감, 부기, 여드름, 기름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면 이 약의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의사, 약사와 상담 시 이러한 첨부문서를 소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12~18세의 환자에게 투여량의 조절은 필요하지 않다는 점과 아젤라산 15%가 함유된 겔을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12~18세 환자에서의 국소 내성은 성인에서와 유사하게 관찰됐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 단일제(크림제)의 경우 투여금지 사항에 치료받지 않은 피부감염 환자와 장미증 환자, 비염증성 가려움 환자, 3개월 미만의 영아 환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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