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관리하던 고객의 컴퓨터를 훔치는 대담한 절도행각을 벌인 인터넷 설치기사가 덜미를 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는 고객의 집을 방문해 노트북 수리가 필요하다며 노트북을 가져간 A(38)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지난 23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3일 B(24)씨의 집을 찾아가 '노트북 속도가 느려 수리가 필요하다'며 이를 가져가는 등 3차례에 걸쳐 동일 수법으로 300만원 상당의 컴퓨터 3대를 훔친 혐의.

A씨의 범죄 행각은 무상 수리를 빙자해 고객 방문 때 자신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바람에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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