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한잔, 피부암 발병률 낮춰…에다마메·자몽·당근도 '탁월'

낮은 기온과 찬바람 그리고 과도한 실내 난방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한 기업의 광고에서는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고 한다지만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겨울철 건조함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주름을 덜 생기게 할 수도 있다.

최근 영양 전문가인 케리-앤 제닝스가 건강생활잡지 이팅웰에서 실린 겨울철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음식을 소개한다. 

따뜻한 차는 건조한 겨울철 피부에 수분을 제공하기에 좋은 음식이다.

커피는 피부 건강을 지켜주는 간편한 식품이다. 하루 한 잔 커피를 마시면 피부암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유럽 '암 예방'저널에는 9만3천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한 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신 사람은 비흑색종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10%까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커피와 마찬가지로 차에 있는 카페인도 피부암을 예방한다. 워싱턴 의과대학 폴 님 조교수(피부학과)의 실험 결과 햇볕 화상을 일으키는 유해한 자외선B에 노출된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카페인은 암 종양이 생기는 것을 억제했다.

코코아에는 에피카테친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다. '영양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24명의 여성에게 12주 동안 에피카테친이 풍부한 코코아 음료를 제공한 결과 피부결이 뚜렷하게 좋아졌다. 이는 에피카테친이 영양분과 산소의 원활한 공급을 도와 피부로 피가 더 많이 흘러가게끔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밖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베타카로틴과 리코펜 색소가 함유된 당근,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에다마메(풋콩),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리코펜을 가진 자몽도 피부에 좋다.

또한 피부를 젊게 보이게 하고 피부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오메가3가 풍부한 참치,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 지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색소인 루테인이 풍부한 시금치도 겨울철 피부를 위한 좋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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