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 김해 거제시에 ‘여권분소’ 운영

오는 5월부터는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창원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2월28일 거제시를 비롯 진주시와 김해시에 ‘여권분소’를 설치, 인근 시민들이 여권을 신속하게 발급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1월 말 경상남도 여권접수 지방분소 신설계획에 따라 최근 급증하는 해외여행자의 여권 신청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지방분소 신청을 냈다.

 

거제시의 2006년 여권접수 발급 건수는 8천4백95건으로 2005년 6천4백84건에 비해 2천11건이 늘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진주, 김해시에 이어 세 번째로 접수 실적이 많았다.

 

시는 거제지역에 여권분소가 설치될 경우 인근 통영·고성권역의 민원까지 흡수돼 연간 5만여건의 여권이 분소를 통해 처리돼 민원인들이 부담해왔던 왕복교통비, 식비 등 25억원의 경제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여권분소 설치로 여권발급기간도 당초 15일에서 8일 정도로 7일 정도 단축돼 시간적으로 2배 이상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3개 여권분소 설치 지역을 여권을 많이 접수하고 인근 시·군과의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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